2023. 3. 2. 00:50ㆍ루루의 상식
1. 테트라포드란
테트라포드(Tetrapod, T.T.P.)는 가지(pod)가 4개(tetra) 달린[1] 마름쇠 모양 콘크리트 구조물로, 방파제에서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테트라포드처럼 여러개 쌓아서 방파제를 건설하는 형태의 구조물을 소파블록(消波block, wave-dissipating block)이라고 하는데, 테트라포드는 소파블록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다. 소파블록은 테트라포드만 있는게 아니라 지반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의 독특한 모양을 사용하기도 하고 소규모 구조물의 경우 아예 주변의 돌만을 이용하여 방파제를 만들기도 한다.
해안지방의 바다에서 등대, 부표와 더불어서 꼭 볼 수 있는 물체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아예 이 구조물을 '방파제'라고 부르곤 하는데 엄밀히 말해 방파제는 파도를 막는 제방 전체를 말하는 것이고, 테트라포드는 방파제를 이루는 부속물 중 하나이다. 한편 '테트라포드'라는 이름은 인지도에 비해서 약간 생소하기에 '방파제 돌', '방파제 삼발이'[2], '방파제 사발이'라고 하기도 한다.
2. 방파제 종류
직립제(블록식), 경사제(T.T.P), 혼성제(케이슨)가 있고 유주의 공법은 블록식으로 타이셀공법 이다.
경사제방파제(傾斜堤) 라고 부르며 주로 지반이 약한 곳이나 수심이 얕고 파도가 적은 곳에 축조하는 방식이다.
시공 및 유지 보수가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필요 부지가 많고 항구 내부의 수역이 좁아지며 축조시 재료가 많이 필요하기에 수심이 얕은 곳에서만 축조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축조시에는 콘크리트 블록(테트라포드)이나 석재 등을 이용한다.
3. 테트라포드 규격
4. 테트라포드 사고
지난 5월 31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상동 포구에서 자전거를 타던 관광객 오모(62·여)씨가 3m 아래 테트라포드 사이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오씨는 어깨와 골반이 탈골되는 등 크게 다쳤다.
앞서 지난 5월 21일에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학리방파제에서 낚시하던 70대가 6m 아래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해 숨지기도 했다.
추락사고가 빈번한 테트라포드는 파도의 힘을 줄여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다리가 4개 달린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겉으로 볼 때는 다리 1개가 다른 구조물과 맞닿아 감춰져 있어 통상 '삼발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테트라포드 표면에는 물이끼가 자주 끼고 수초가 걸려 있는 경우도 많아 실족 위험이 매우 크다.
내부 구조도 원뿔형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구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경은 설명했다.